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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필리핀 한달살기 (클락)

SMEAG 삼겹살 파티

by 켈리j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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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어학연수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 '삼겹살'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필리핀에서는 돼지고기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접할 수 있고 특히 어학원 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삼겹살은 저렴한 가격과 맛 덕분에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주말마다 친구들과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하곤 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경험한 맛있는 삼겹살 파티 현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SMEAG어학원에서의 삼겹살 파티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녁시간(17:00~19:00) 동안 학원 1층 농구장에서 삼겹살 파티가 열립니다. 

외부일정 다녀오면 시간 맞춰 농구장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전부 세팅이 돼있어요

구운 삼겹살이라니, 모두가 설레합니다 ㅋ

어떤 메뉴들을 즐길 수 있나요?

우선 주메뉴로는 삼겹살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아기돼지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쌈채소와 쌈장, 마늘, 고추 같은 채소류도 있고요. 한국에서 먹었던 마늘과 쌈장 덕분에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였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요?

이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5시 도착해서 줄을 서있으면 됩니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야외 테이블석은 경쟁률이 치열하니 주의하세요. 자리는 지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됩니다. 다만 불판 앞자리는 연기가 아주 많이 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타국에서 먹게 되는 삼겹살은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연기쇼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삼겹살 파티야말로 진정한 가성비 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필리핀 선생님들도 모두 나와 같이 먹는 자리라서 사진도 찍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일석이조겠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줄지어 구워지는 삼겹살을 찍어대요. 근데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신선처럼 구름 속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흔했던 삼겹살인데, 타지에선 너무 반가운 음식이네요

필리핀에서 유명하다던 아기돼지 구이입니다. 수육처럼 삶아서 겉은 구운 거 같아요. 살코기는 엄청 부드럽고 껍데기는 두꺼운 쥐포 같아요. 근데 이건 호불호가 있는 듯합니다. 식감이 별로라고 못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줄 서있는 저희보다 더 바쁘고 정신없을 선생님들이에요. 모든 분들이 나와서 돕고 도우셔서 빠르게 배식이 끝났습니다

처음 보는 아기돼지 사진 찍을 수 있게 비켜주시네요.

평소에 각자 방에도 계시고 수업도 가고 하니 잘 몰랐는데, 전부 모이니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네요

두어 번 리필, 밖에서 먹으니 그냥 다 맛있어요. 맥주 무제한~ 이예~~

2차는 삼겹살파티에서 남은 맥주와 과자로 애들이 놀다 지쳐 집에 가자 할 때까지 마셔줍니다 ㅋ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재미있었던 저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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